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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인마이패키지


지난 주, 영월군 주천면에서 우편물이 도착했다. 그리하여 소개해보는 





왓츠인마이패키지 no.1

USB






국내 교육 기간에 들었던 수업자료나 사진, 기념 영상 등이 담겨있었다. 보고 있으니까 아주 새록새록. 몇몇 선생님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잠깐 추억여행했더니 눈물이 눈물이 흡흡. 다들 잘 지내시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왓츠인마이패키지 no.2

관용여권






파견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교육원 측의 요청에 따라 구청에 가서 폐기했다. 그리고






되찾은 일반여권과 함께 기념촬영. 자-아 찍을게요. 저기, 왼쪽에 계신 선생님? 좀 웃으세요. 구멍 많이 뚫리신 선생님, 네... 선생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왓츠인마이패키지 no.3

여권사진


각종 서류에 필요해서 잔뜩 제출했는데 그대로 돌아온 어쩐지 슬퍼 보이는 13명의 나. 아니 이렇게 돌아올 거였어? 그런 거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왓츠인마이패키지 no.4

나에게 쓴 편지


파견국에서 한창 활동하고 있을 6개월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였는데 이렇게 맥없이 서울에서 받아보게 될 줄이야.






시간을 믿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고 마지막에 갬성 세 스푼 야무지게 담았던데


수고는 뭘...






















종일 누워있었는걸요 하하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이런 엔...딩...)























규정에 따라 대기 수당도 지급 완료되었고 이렇게 우편물도 받고 나니 연결되어 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것 같아 괜히 서운하다. 헤어지기로 했지만 지지부진했던 애인과 결국 마침표 찍은 기분이랄까. 그러니까





♬♪♩♪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



이런 마음 말이에요.





♬♪♩♪


요즘 자꾸 새어 나오는 god 세기말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