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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e/칠레)

사건의 전말들 #01_ 4월 어느 날, Santiago #02_ 5월 어느 날, La quiaca #03_ 6월 어느 날, Arequipa 오늘의 스페인어 Vete! / 꺼져!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여행: 두 달째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사과 한 개와 바나나 한 개, 그리고 커피인데 그 이후로 이틀 정도 앓아 눕고 말았다. 기운이 없고 토할 것 같은 상태가 계속 되었는데, 이것이 고산병인지 체한 것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우선 고산병 약을 한 번, 두 번 먹었는데 영 효과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혹시나 싶어 챙겨 온 옛 회사동료가 준 용하다는 한방 소화제를 먹었더니 차도가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드러누워 있는 사이 어느새 여행 두 달째가 되었다. 나는 지금 볼리비아 수크레에 있다. 한 달만에 다시 적어보는 여행의 기록. 꽤 많이 올라왔다. 아르헨티나, 칠레와도 작별.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다. Osorno 칠레 중남부의 작은 도시.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에서 화산 트레킹으로 유명한 칠레의 푸콘으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여행: 한 달째 오늘도 광장에 앉아 어제의 마르코를 은근히 기다리며 생각해 보니 여행 시작 한 달째가 아닌가 그래서 그려 본 여행의 기록. 이 한 장에 6개월 동안의 여정을 그려 나갈 수 있을까, 바쁘게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크구나. Buenos Aires 여행이 시작된 도시. 뜻밖의 만남으로 설레기도 했고, El Ateneo 서점에서 스페인어 공부 겸 기념으로 산 동화책. 아직 펼쳐 보지도 않았다. (뭐야) 무엇을 먹든 둘세 데 레체 맛이 있다면 일단 그것으로 고르기도 했다. 눈썹이 춤을 추는 맛. 벼룩시장에서 팔찌도 하나 샀다. 참참, 신라면도 3개 샀었다. 지금은 다 먹고 없지만. 해 질 무렵이면 하이애나처럼 어슬렁어슬렁 마트에 가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었다. 참 쌌다. 또, 이과수에도 다녀왔었다. 옆 동네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