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은 ①상장형(무료인 대신 자가출력)과 ②수첩형(유료인 대신 ㉠우편수령, ㉡방문수령)이 있는데 ②-㉡으로 결정. 따릉이 따릉따릉 타고 공단에 갔다.
짜-잔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 가려야지, 하다가
♩ 아침 먹고 땡 ♪
♪ 점심 먹고 땡 ♩
♪ 저녁 먹고 땡 ♪
♩ 창문을 열어 보니 비가 오더래 ♪
♬ 지렁이 세 마리가 기어가더래 ♪
♪ 아이고 무서워 해골바가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려 줘야지 또)
어쨌든 무사히 수령 완료.
했는데 말이죠, 혹시 전자출판기능사 또는 그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계실까요? 자, 그렇다면 아래를 봐주세요. : )
▶ 전자출판기능사가 뭐죠?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이용하여 출판물을 제작하는 직업 또는 사람을 말해요. '전자출판(DTP)'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E-Book 등을 포함해 요즘은 종이책 외에 거의 모든 인쇄·출판물 역시 디지털 프로세스를 거치므로 실질적으로는 모든 인쇄·출판물을 제작하는 일,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어요.
▶ 전자출판기능사로서의 소양과 자질은?
입력·편집·수정 능력이 있어야 해요. 우선 주어진 원고를 입력할 수 있어야 하고, 레이아웃에 알맞게 편집할 수 있어야 하고, 맞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수정해서 기획에 맞도록 출판물을 제작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편집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하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①인디자인, ②포토샵, ③일러스트가 있습니다.
▶ 전자출판기능사 자격증?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33개 국가기술자격 중 하나로 2002년 신설된 종목이에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출판 관련 업무에 적합한 소양과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가늠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지요.
▶ 자격증 취득 과정은 어떤가요?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1년에 4회 진행되는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급락이 결정되는데
① 필기시험 원서접수
: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해당 홈페이지 또는 앱(스토어에서 '큐넷' 검색)에서 원서접수할 수 있어요. ※시험장소가 여러 곳이며, 일부 장소는 경쟁률이 치열하므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일시를 잘 맞춰 부지런히(라고 쓰고 피 튀기게 라고 읽어주세요) 접수필※
Q-net 앱
(홈페이지 http://www.Q-net.or.kr)
② 필기시험 공부
: 관련 분야의 전공자 또는 전문가라면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공부를 해야겠지요(☜ 나)? 저의 경우, 약 3개월 간의 편집디자인 과정을 수강하며 알게 된 자격증 시험이라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공부가 됐어요. CBT(응시에서 성적처리까지 컴퓨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방식의 시험이라 매우 해박한 지식이나 깊이를 요구한다기 보다는 여러 번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풀며 경험치를 쌓는 것이 좋아요.
관련도서(출처: yes24)
관련도서가 있긴 한데, 모두 절판되어 현재는 구입이 어렵네요. 저는 강사께서 가지고 계시던 책을 수강생들과 함께 제본 제작해서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달달 외운다기보다는 가볍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읽고 여력이 된다면 기출문제까지 풀어본다.'는 수준에서 보면 좋은 책이에요. 오래 전 출간된 책인데다 퇴고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오타도 많고 해답이 틀린 경우도 제법 있거든요. 그래도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나눔 가능※
책과 함께 공개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시기를 추천해요.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또는 앱(스토어에서 '기출문제' 검색)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기출문제 앱
(홈페이지 http://www.comcbt.com)
③ 필기시험 응시
: 원서접수 시 지정한 기관에 방문하여 응시합니다. 60분에 60문항. 4지선다형이며 3과목(출판론, 전자출판, 전산편집)이기는 하지만 과목의 구분이 크게 의미는 없어요.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며 반복적으로 나오는 중요 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응시 후 제출과 동시에 점수가 공개되기 때문에 속이 아주 시원.
④ 실기시험 원서접수
: 필기에 합격했다면 이제 실기시험 원서접수를 해야겠지요? 마찬가지로 큐넷을 통해 정해진 일시에 와다다다 달려들어 접수를 합니다. 실기는 필기에 비해 기관의 수가 적기 때문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클릭클릭해야 합니다. 보통 필기에서 실기까지 응시일을 기준으로 4-50일 정도의 텀이 있는데요. 이것 참, 필기는 합격했는데 실기 날짜에 사정이 생겨 안 되겠는데? 하시는 분, 괜찮아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 기준으로 2년까지 실기시험 응시자격 유효(즉, 필기시험 면제)※
⑤ 실기시험 공부
: 이건 그냥 연습, 연습, 연습해야 됩니다. 아무래도 '출판'기능사 시험이다보니 인디자인의 비중이 높아요.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기능 활용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저렇게 작업한 오브제를 인디자인으로 불러와 얼마나 잘 입력하고 편집해서 마무리하는지를 보는 것이 실기시험의 핵심이거든요. 필기시험처럼 문제은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검색하면 유사한(?) 포맷의 공개된 예제들이 있을테니 작업을 통해 감각을 잃지 않도록 연습해 주세요. 저는 이 무렵 과정을 수료한 뒤라 펑펑 노... 놀......
⑥ 실기시험 응시
: 자,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실기시험을 보러 갑니다. 실기시험은 말 그대로 실제로 작업한 작업물을 감독관에게 전송·제출하여 출력까지 하는 과정인데요. 2020년도 3회차(9월) 시험 이후, ※4회차 시험(11-12월 예정)부터는 유형에 변화가 있으니 참고!※
변경 전 |
|
변경 후 |
4시간 |
시험 시간 |
4시간 |
전산편집작업 |
과제명 |
전산편집작업 |
B5 / 2쪽 / 펼침면 사진 편집 (포토샵) 삽화 제작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및 원고 교정 (인디자인) |
판형 및 활용기능 |
B5 / 8쪽 / 소책자 사진 편집 (포토샵) 삽화 제작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및 원고 교정 (인디자인) |
출력 후 제출 (최대 3회 출력 가능) |
출력 |
출력 후 중철 제책 (최대 2회 출력 가능) |
A3 출력물 1매 저장파일 |
제출 |
A3 출력물 2매 저장파일 |
작업량이 많아지고 까다로워졌죠. 그래서 현재 ※변경된 유형으로 치르는 첫 회차(즉, 2020년도 4회차) 응시생들을 위해 예상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해요. 제시된 예상문제만 열심히 연습하면 그 중 한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방식이니 꿀. 응시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꼭 연습하시길 바라요. 참, 유형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변경사항이 있을지 모르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도 꼭! 꼭! 확인※
활용기능에 대해서는 포토샵의 경우 ①톤 보정(모노톤, 듀오톤 등)과 ②마스크(클리핑, 레이어)는 거의 반드시 나온다고 봐도 되며, 일러스트의 경우는 제시된 삽화를 그대로 구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패스파인더를 잘 활용하면 편리해요. 마지막으로 비중이 가장 높은 인디자인은 ①교정부호, ②한자변환, ③표 만들기, ④텍스트 흘리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⑤출력설정(도련, 재단선, 맞춤선 표시)은 꼭 알아야 해요. 모든 것이 완벽해도 ⑤번이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실격이라고요. 소름. 작업의 시작과 마무리가 인디자인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자잘한 감점요인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차분히 꼼꼼하게 확인하며 작업하도록 합니다.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이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에요. 다만, 실기시험은 응시 당일이 아닌 별도의 발표일이 있으므로 해당일에 홈페이지 또는 개별연락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휴우
간단히 소개할 생각이었는데 이게 다 뭐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