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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출처: mmca.go.kr

 

 

지금, 1930-1940년대 경성이라는 시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에 헌신하며 이 역설적인 시대를 살아 내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가 진행 중이다.

 

 

 

 

1부 '전위와 융합'에서는 문인 이상이 1934년 종로에 연 다방 '제비'를 거점으로 들이치는 서양의 온갖 문화적 충격에 직면하여, 가장 최첨단의 '전위'에 자신을 위치시키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작품과 이야기가, 2부 '지상의 미술관'에서는 1920-1940년대를 중심으로 한 '인쇄 미술'의 성과가, 3부 '이인행각'에서는 근대기를 이끈 1930-1950년대 문인과 화가들의 개별적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마지막 4부 '화가의 글·그림'에서는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문학적 재능 또한 남달랐던 예술가 6인의 글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볼드체는 전시 소개자료에서 발췌

 

 

 

 

기획과 구성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예를 들면

 

2 전시실 한쪽 벽면에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이렇게 낭독과 함께 시를 감상할 수 있고,

 

 

 

 

 

직접 감상하기 어려운 작품 원본의 내지는 대신 펼쳐 보여주는 영상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이런 세심함.

 

윤동주 시인의 저 오래된 초판본을 펼쳐 보여주는 영상에서 그의 시 <자화상>이 실린 페이지가 펼쳐졌을 때는 정말 정말 최영정-말 너무 너무 좋아서 온몸에 소름이 다 돋았다.

 

 

 

 

글과 그림으로 시대를, 또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며 고뇌하고 사랑했던 사람들. 그들이 떠나고 없는 자리, 온기는 남아 여전했다. 또 가고 또 가고 또 가야지.

 

 

 

 

근래 가장 따뜻했던 전시.

 

(거기가 어디냐면요)

 















응. 덕수궁이었다.

 

 

 

그래. 거기였다.

 

 

 

갑분사이보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더. 자세히.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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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문학을 만났을 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1, 2, 3, 4 전시실

2021.2.4. - 5.30.

화, 목, 금, 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00)

수, 토: 10:00 - 21:00 (입장 마감 20: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입장료: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

 

2.24 현재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전예약 필수

예약 바로가기

https://www.kguide.kr/mmca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