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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2

 

02

러이 끄라통

 

 

 

 

이곳에 도착한 지

이튿날 같던 사흘 차에

 

학교에 큰 행사가 있었다.

 

 

'러이 끄라통' 축제.

 

 

우기의 끝, 건기의 시작 무렵인

매년 음력 10월이자

타이력으로는 12월 보름,

 

연꽃 모양의 배(끄라통)를

강물 위에 띄워 흘려보내(러이)며

 

물의 신께 감사하고

개인의 복을 비는 날이다.

 

 

 

 

우리도 만들기 시작.

 

바나나 잎으로 싼 둥치 위를

연꽃 모양으로 꾸미고

 

 

 

 

향과 초를 꽂아 마무리하면

 

 

 

 

완성/

 

완성된 끄라통은

해가지면

 

 

 

 

학교 안 연못에 띄울 예정.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아카족 전통의상 빌려 입고 찰칵.

 

잘 어울리쥬?

ㅋㅋㅋㅋㅋㅋ

 

 

 

 

국경 근처에 위치한 학교라

여러 소수민족과 국적의 학생, 교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아카족 선생님과도 한 장 찰칵.

 

 

 

 

어느덧 해가 지고

 

강당에 모여

왁자지껄 행사까지 끝낸 다음

 

 

 

 

연못으로 향하는 사람들.

 

 

 

 

나도 가까이 가서

 

 

 

 

짧게 소원을 빌어 보았다.

 

 

 

 

흘러가는 소원들.

 

 

 

 

예쁘긴 한데

 지구를 생각하면 마음이... 

 

 

 

 

어쨌든,

 

학교 행사가 있던 금요일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동네는 온통 축제의 분위기라

 

밤하늘 어디서든

 

 

 

 

이렇게

 

풍등을 날리는

'이펭' 축제의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이것도

 

 

 

 

예쁘긴 한데

 지구를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참,

 

그래서 내가 빈 소원은

어떻게 되었냐면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 기준,

 

 

 

 

 

 

 

 

 

 

 

 

 

 

 

 

 

 

 

 

소원성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