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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12

 
12
한국에 있는 동안에
 
 
 
 
이러한 연유로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11

11 잠시 한국에 12월 12일 아침, 한국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짐을 싸-악 싸고 방 청소를 싸-악 한 다음 빨래를 싸-악 맡기고 생각날지 모를 태국의 맛을 찾아 최후의 만찬까지 싸-악 하고 났더니 어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잠시 귀국했지만
여전히 활동 중이기도 해서
나름 바빴던 날들.
 
 
 
 
 
 
 
 
 
 
 
 
 
 
 
하나:
이런저런 보고서 제출하기
 
 
 
 

먼저, 매달 제출해야 하는
'안전 상황 보고서'와
 
 
 
 

분기별로 제출해야 하는
'활동 보고서'를 후다닥 써서 제출하고,
 
 
 
 
 
 
 
 
 
 
 
 
 
 
 
 
 
 
 
 
둘:
온라인 한국어교육 활동하기
 
 
 
 
한국에 와있는 이 기간이
태국 친구들의 연휴 기간과 맞물려
실시간 수업은 어려웠다. 하여
 
 
 
 

그룹 채팅방을 개설하고
미션을 공지했는데
 
그 '미션'이란,


  

제공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시청하고 학습한 뒤
미션1 ☞ 콘텐츠 시청 인증샷 찍기
미션2 ☞ 한국어 쓰기 인증샷 찍기
미션3 ☞ 자기소개 인증 쇼츠 찍기

위,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여 제출하면
\컴플릿/
🎉🎉🎉

이런 부담 없는 미션이었다.
라고, 생각한 건 우리들 뿐이었는지
 
 
 
 

콘텐츠 공유는 물론이고
 
 
 
 

서울의 눈 소식이나
 
 
 
 

영하로 떨어진 날씨 이야기,
 
 
 
 

어제 먹은 떡볶이 이야기,
 
 
 
 

또다시 내린 눈 이야기에도
 
어-쩜, 읽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이 없어 서운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척이고
 
 
 
 

또 질척여봤지만
너무나 고요했던 채팅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또르륵 

 
 
 
 

마음의 상처가 한보따리였지만
 
 
 
 
 
 
 
 
 
 
 
 
 
 
 
 
 
 
 
 
셋:
할 건 하기
 
 
 
 

출처: 다음(Daum) 영화

<괴물> 보기,

더보기

기다렸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보았다.

 

불로 시작해 물로 끝나는,

그 끝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가,

 

어떤 괴물은 쓸어버리듯, 또

어떤 괴물은 씻어버리듯

 

묵묵히 흐르던 작품.

 

오랜만에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만약 이 작품을 볼 예정이라면

꼭, 아무런 정보 없이 보기를 추천.

 
 
 
 

맛있는 커피 마시기,
 
 
 
 

떡볶이 먹기,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

더보기

저, 할아버지...

귀여움 한도 초과이시거든요?

👉👈

 

내 생일은 아니지만

누구 생일이면 어때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하니까.

하면서 기분을 내보았더니

 

역시 👍

 
 
 
 

아직 못 먹은 것처럼 또 떡볶이 먹기,

더보기

여기는 심지어 두 번 갔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등을 하며
아주 알차게 보냈다.
 
 
 
 
 
 
 
 
 
 
 
 
 
 
 
 
 
 
 
 
넷:
뜻밖의 발견에 뿌듯해하기
 
 
 
 

클레어 키건의 책들.
 
 
 
 
친구를 만났던 날,
 
좋았다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추천받았는데
보자마자 반가웠다.
왜냐하면
 
맡겨진 소녀』를 쓴 작가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이다.
 
맡겨진 소녀』는
지난 봄 개봉한 영화,
 
 
 

출처: 다음(Daum)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으로,
영화가 무척 인상적이어서
 
'원작도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잘 됐다, 둘 다 사서
태국 가는 비행기에서 읽어야지.'
 
했는데,
산 날 다 읽어버렸다.
 
 
 
 
아일랜드 시골에 사는 어린 코오트
먼 친척 집에서 보낸 어느 여름 이야기인
『맡겨진 소녀』.
 
크리스마를 앞둔 1985년의 끝자락,
한 수녀원으로 석탄 배달을 간 주인공
딜레마를 딛고 마침내 선택하게 되는
사소하지만 엄청난 용기에 대한 이야기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
 
 
 
 
두 작품 모두
간결하고
말이 많지 않은데
 
읽고 나면
이상하게 가득 차오르는
정서가 있다.
 
 
 
 
한 계절 혹은
며칠 동안의 이야기인데
 
읽고 나면
이상하게 코오트와 빌의
농밀한 찰나를 들여다본 듯한
느낌도 든다.
 
 
 
 
영화도 무척 좋으니 추천.
 
 
 
 
 
 
 
 
 
 
 
 
 
 
 
 
 
 
 
그 외에도
 
몇 편의 영화를 더 보고,
몇 번의 반가운 만남을 더 갖고,
이거 먹고,
저거 먹고,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또 공항이다?
아..하하하핫..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