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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15

 

15

사르르

 

 

 

 

한국에 있는 동안

온라인 과제를 아무도 제출하지 않아

한껏 의기소침해있었던

 

아니,

 

솔직히 좀 삐쳐있었던 우리 팀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속속 학생들의 연락을 받고는

한껏 의기양양해졌다.

 

비록 그중에

내가 맡은 소그룹 친구들은 없었지만

 

그래... 뭐... 괜찮아...

바빠서 그런 거잖아? 그치?

 

그런 거... 맞지...?

 

 

 

 

아무튼

어디 한번 볼까

 

 

 

 

 

 

 

 

아니

이렇게 열심히 해서 보내주면

내가 마음이

 

 

 

 

녹아, 안 녹아?

 

 

 

 

사르르

 

 

 

 

녹냐고, 안 녹냐고?

 

 

 

 

여기 올리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귀엽게

자기소개 영상 찍어서 보내면

내가 마음이 또

 

 

 

 

녹아, 안 녹아?

 

 

 

 

사르르

사르르

 

 

 

 

녹냐고, 안 녹냐고?

 

 

 

 

 하지만 여전히 

 4/5는 감감무소식인 게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