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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고 있다

새해가 되면 어쩐지 이것저것 다짐을 해보기 마련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뭔가 하고 있다.



뭔가인 채로 시작해서 끝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과정이 즐겁다. 다만 혼자 힘으로는 마무리할 수가 없고 다른 이, 혹은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뭔가이므로 착실히 내 몫부터 해두는 일이 우선이다.



될 거라 주문을 걸고. 그 다음은,









뭔가 할 것인가. 에 관한 이야기로




역시 새해니까 모처럼 생각해본 것인데, 12월에 주문해 둔 일기장을 새해가 되고 8일이 지나서야 찾으러 간 사람이 할 말인가 싶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를 계속 할 것인가. 나름 고민이 되었다.





계기는 여행이었다.


벌써 지난해가 되어버린 6개월 동안의 여행은 나에게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손에 꼽을만한 사건이라면 사건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감각을 동원해 다채롭게 기억하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시간은 흘렀고

일단,

일단,

여행이 끝났다.


(여기서, 일단은 일단이지 완전은 아니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랄라♪ 하고 어쩐지 나도 모르게 소환해 버린 내 안의 영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럼, 블로그는 어떡할까. 생각했는데,

이대로 계속 괜찮지 않을까. 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으로는 누군가를 향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괜한 폼을 잡으면서 멋진 척만 늘어놓을까 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여행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가능한 담백하게 쓰려고 했고, 크고 작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 과정이 즐거웠던 것이다. 하여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이어 나가려 한다. 그러니,











잘 부탁드립니다. (새배를 대신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