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0일 현재
서울 세 곳과 청주 한 곳의 서점에 입고되어있어YO!
첫 번째 서점 / 책방 여행마을
정말 무더웠던 날이었다. 이날은 두 군데 서점에 동시에 책을 전해드릴 예정이어서 가방 한가득 책을 담아 메고 다녔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서점으로 향하는 동안 심장이 쿵쿵거려 혼났다. '책'을 만들고 '서점'이라는 곳에 내 책을 놓을 수 있게 된다니.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시크한 고양이 한 마리와 마을이장님이 계시는 책방 여행마을. 여행 관련 독립출판물이 많으며 때때로 관련 강좌도 열리는 서점이다. 다음날 행사준비로 분주하셨을 텐데도 책을 드리자마자 선반에 진열해 주셔서 왠지 으쓱하고 감사했다.
처음이라 그랬는지 수줍어서 잘 찍지 못해 서점 사진은 없다. (다음 서점부터는 뻔뻔하게 잘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책방 여행마을 블로그▼(온라인 주문)▼
두 번째 서점 / 스페인책방
여행마을을 나와 두 번째 서점으로 향했다. 스페인 덕후를 자처하는 두 분, 에바 님 그리고 다미안 님이 운영하고 계신 스페인책방. 처음 책을 드리러 갔던 날은 정식 오픈 이틀 전이었는데 몇 주 뒤 오늘, 다시 찾아간 서점은 아기자기 오밀조밀 귀여운 공간이 되어있었다.
스페인책방에 입고한 책들은 감사히도 금세 판매가 되어 재입고를 위해 다시 방문했다. 간 김에 안부도 나누고 해야 했는데 후다닥 빠져나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훠궈 먹으러 가느라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뻔뻔하게 잘 찍은 그런 사진의 예.jpg
스페인책방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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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주문)▼
세 번째 서점 / 다시서점
얼마 뒤, 다시서점을 찾았다. 사랑해 마지 않는 시(詩)로 가득한 곳. 한남동과 방화동 두 곳이 운영 중인데
내 책은 에세이로 분류되어 이곳, 신방화점에 있다.
지하철역에 내려 지도를 보니 정말이지 엎어지면 김포공항이 코 끝에 닿을 것 같았다. 경화가 살고 있는 상암동이 세상의 끝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잖아?
다시서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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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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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서점 / 마이페이버릿띵스
그리고 며칠 전. 청주에 있는 마이페이버릿띵스에 다녀왔다. 광복절이었고 역시 무더운 날이었다. 네 번째 서점이지만 서울이 아닌 곳으로써는 처음인 서점. 날렵한 몸매의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수줍음 많은 점장님이 계신 서점이기도 하다. 덩달아 나도 같이 수줍수줍.
재미있고 기발한 컨셉의 책이 많았다. 한참 동안 둘러보던 지영이는 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팁이 담긴 『껌북』을 한 권 샀다. 정말 빵 터지는 책이다. 그리고 그날, 우리는 아주 멋진 하늘을 보았다.
그 하늘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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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이페이버릿띵스 홈페이지 & (온라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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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서점에 입고하게 되면 업데이트 할게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