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2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3일이군요.
캬-아 기막힌 타이밍,
전혜린의 유고수필집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에 나온 문장이다. 그의 또 다른 유고수필집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와 함께 요즘 읽고 있는 책. 아직 읽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저 문장,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이야말로 언제나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유일의 선물이 아닌가 나는 생각해 본다.
는 장담하건대 그의 글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문장일 것이다. 그의 두 수필집에 관해서는 언젠가 제대로 소개하는 글을 남기고 싶어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2월에는 이런 하루가 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