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안부

 

 

어떻게 지내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한 번 봐요

 

 

 

 

 

 

 

 

 

 

 

 

 

이런 안부들이 오가던 설 즈음, 호우떠(Houte)에게 연락이 왔다. 3-4년 전(와 벌써) 쿠바 아바나에서 만난 인연으로

 

 

칠레에서 온 편지

 

칠레에서 온 편지

8월 초 어느 저녁, 띠링 ♬ 호우떠에게 연락이 왔다. 호우떠라면 ↓↓↓ 언젠가 한국에 갈게 이런 사정으로 한국을 거쳐 칠레를 여행 중인 친구인데, 내게 엽서를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엽서는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이따금씩 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 그러다

 

 

 

 

언젠가 한국에 갈게

 

언젠가 한국에 갈게

그렇게 말했던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6월에 한국에 갈 거야." 호우떠. 우리는 2년 전, 아바나에서 만났었다. 팔에 살 안 찐 것처럼 손 허리하고 자연스럽게 찰칵/ 무난한 포즈로 만세를 부르며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2년 전 어느 좋은 날, 서울에서 다시 만났던 친구.

 

 

 

 

 

 

그리고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행운을 빌었는데, 그로부터 며칠 뒤 도착한

 

평평평안안

안안   안   평평

평평         안안

 

 

 

 

호우떠가 직접 그림(?)을 그려 연하장을 보내주었다. 대만에는 붉은 종이에 덕담을 적은 뒤, 문 앞에 붙여 새해를 맞이하는 춘련(春聯)이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그래, 그러고 보니 문득, 

 

홍콩의 타이오(Tai O) 마을에서도 본 기억이.

 

 

 

 

평평평안안

안안   안   평평

평평         안안

 

 

 

 

가지런하고 편안한 날들.

 

 

 

 

 

 

 

 

 

 

 

 

 

정-말

 

그런 한 해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모두에게 안부를 전하며,

 

 

 

 

 

 

 

 

 

 

 

 

 

 

 

 

나도 편지를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