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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다 미루다

 

12월 31일까지 와버린 게으름 근황 보고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감이 생각나면 폴더를 만들고 총알을 모은다. 대부분은 사진이고 드물게는 영상이나 보도자료들. 준비 없이 바로 쓰는 글도 있지만, 대체로 사진과 함께일 때 더 효과적이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찍어 모으고 장전이 완료되면 글을 쓴다.



 

바로 그 예.

 

지금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세 개의 폴더가 있다. 사실 더 있지만 반드시 쓸 예정인 것만 추려서 세 개. 그런데 뭔가, 그러니까, 좀









 

귀찮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폴더 1
영화가 좋아서


무려 여름 무렵부터 쓸 예정이었던 글. 우연히 영화 관련 책 네 권을 동시에 읽던 시기였다. 씨네21 김혜리자의 『묘사하는 마음』, 유튜브 채널 무비건조팀 외 JTBC 방구석 1열의 김미연 프로듀서가 공저한 『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 그중 한 명인 주성철 기자의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그리고 박찬욱·정서경 작가가 쓴 너무나도 강렬했던 영화 『헤어질 결심 각본』까지.

김혜리 기자의 책을 샀을 때 부록으로 별점 테이프가 딸려왔다. 오 그럼 ①올해 본 영화에 별점을 매겨 볼까? 그리고 ②왜 별점 매기기를 했는지와 더불어 읽고 있는 이 책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써보면 좋겠군! 생각하고

 

 

 

별건 아니고 별점

뜬금없이 별점을 매겨보았다. 1월부터 6월까지 본 영화들. 가만. 7월까지인가. 그런 것 같다. 뭐, 상관 없으니 가보자고! 2022년, 첫 영화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 연말에 개봉했지만 새해 첫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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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번까지는 했는데
②번은... ②번은...

커녕

③겨울에 또 하반기 별점도 매겨 보면 재밌겠는걸? 이라고 생각한 여름의 나, 맹랑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폴더 2
죽을 권리


이건 가을쯤부터. 최근 몇 년간 관심사인 존엄사 혹은 안락사에 대해 꼭 한 번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마침 여행 중 읽었던 책이 관련된 내용이어서 오 그럼 ①여행기에 간단히 인상비평만 하고 ②올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의 이야기와 인상 깊게 읽은 어느 의료인의 인터뷰 내용을 보태 죽을 권리에 대한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2022년 9월, 평범하게 비범한 경주

몇 주 전 다녀온 휴가 이야기. 오랜만에 혼자인 휴가라 어디로 갈까 고심 끝에 경주로 향했다. 울산입니다. 내리십시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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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번까지는 했는데
②번은... ②번은...

너 진짜 왜 그래
싶게 황당 그 자체










마지막으로

폴더 3
평범하게 비범한 우붓


이건 그래도 최근. 몇 주 전, 보름 정도 발리 여행을 다녀왔다. 다른 건 몰라도 평범하게 비범한 시리즈는 안 귀찮을 줄 알았는데 웬걸

 

최고 귀찮잖아요
세상 귀찮잖아요
...
과연 바쁘다 바빠 우붓 여행기는
업로드될 것인가










그나저나
내년이 토끼의 해라면서요?

그렇다면

게으르고 귀찮은 와중이어도
이건 못 참지.




 

우붓 숙소에 살던 토끼들.
악 너무 귀여웡 ㅠㅠ
어떡하지? 쓸까? 글 쓸까?

눈물 쏙 들어감










🐰🥕🐰🥕🐰🥕
두 따뜻한 연말 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