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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뭐 어때 작년 어느 날 사두었던 바지. 이랬다가, 또 이랬다가, 심지어 이렇게도 된다. 그러니까 대략 이런, 굉장히 굉장한 바지랄까. 다시 긴 여행을 하고 싶은 나로서는 어머 이건 사야되는 아이템. 하여 사두었으나 영 쓸 일은 없고. 깊숙이 넣어 둔 지 몇 달 만에 드디어 우에노(上野)의 어느 작은 호텔 방에서 개시를 했다. 잠옷이긴 했지만. 친구를 만났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러 간 것은 아니라서 가는 족족 휴일이거나 문이 닫혀 있었어도, 서점 옆 때 이른 분홍 벚꽃을 본다든지 놀이터 팬더와 깔깔대는 것만으로 좋았다. 정말 그래 보이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후쿠오카야말로 크리스마스 일주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한국은 요즘 연말이라고 해도 딱히 그런가 아닌가 싶지만, 후쿠오카는 누가 뭐래도 12월이네 싶은 분위기에 걸맞게 산타들이 슬슬 활동을 시작하고 있었고, 거리는 불빛들로 반짝반짝했다. 그러던 중,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 『아무도 모르는 세계의 속담』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일본 속담은 물론 한국 속담과 스페인어 속담을 비롯해서유대어, 힌두어, 포르투갈어 등등. 세계 여러 나라의 속담을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 이건 정말 귀엽기가 너무하네, 일본어 공부도 할 겸! 하는 마음으로 사 와서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하는 마음으로 펼쳐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카와의 료칸에도 다녀오고, 나가사키에 가서 짬뽕도 먹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