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비키 가족 썸네일형 리스트형 희지도 검지도 않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자서전 이라는 부제가 달린 그의 책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TV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시작해 영화감독으로도 꾸준히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그의 작품에 흐르는 일관된 정서를 좋아한다. 그것은 중앙이 아닌 그 언저리, 바로 앞이 아닌 저 너머를 바라보는 시선 같은 것인데 그래서 궁금했다. 감독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그의 세계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처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안 것은 영화 를 통해서였는데, 이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네 번째 작품 는 1988년 도쿄 도 도시마 구에서 일어난 ‘니시스가모 네 아이 방치 사건’을 제재로 각본을 썼습니다. (중략) 그러나 그런 일련의 보도를 접하며 제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