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뿐하게 2만 3천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젠가 한국에 갈게 그렇게 말했던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6월에 한국에 갈 거야." 호우떠. 우리는 2년 전, 아바나에서 만났었다. 더보기 팔에 살 안 찐 것처럼 손 허리하고 자연스럽게 찰칵/ 무난한 포즈로 만세를 부르며 찰칵/ 대체 나 왜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찰칵/ 그리고 2년 뒤 서울.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184 días』를 한 권 챙겨 집을 나섰다. 비록 한국어는 몰라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나의 책을 직접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명랑하고 쾌활한 그녀는 은퇴하신 엄마와 함께 서울을 거쳐 약 40일간의 남미 여행을 앞두고 있다. 동생과는 현지에서 합류해 세 모녀가 따로였다가 또 같이였다가 그렇게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멋진데? 건축을 공부하는 호우떠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