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쓸데없는 것들에 박수를 썸네일형 리스트형 '쓸모'에 대하여 지난 10월, 첫 시집 『책기둥』으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문보영 시인이 남긴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사람들은 시가 쓸모없다고 말하는데 그 말은 기분 좋은 말입니다. 저는 평소에 제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내가 아무리 쓸데없어봤자 시만큼 쓸모없겠냐 싶고 그런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읽자마자 생각난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출처: 블로그 http://akaizang.tistory.com/410 이미 해결된 사건을 33분 동안 어떻게든 질질 끌어보겠다고 하는 의욕 충만한 탐정수사물로, 취향에 딱 맞는 유머코드도 그렇지만 매회 같은 패턴 속에서 삭삭 변주되는 초반 2-30초가량의 장면은 볼 때마다 반할 수밖에 없다. 발췌: 후지TV 3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