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파워 오브 도그 작품상 아니라니 서운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윌, 크리스, 아까운 내 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 한 장으로 요약돼버렸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장면. 뭘 본거지? 각본인가? 생각했지만, 실제 상황이었다. 객석으로 돌아간 윌 스미스는 얼마간 화를 삭이지 못했고, 그가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각본일 리가 없는 모습이었다. 그럼 이제 궁금하죠. 대체 왜? 모든 것은 크리스 록의 농담에서 비롯되었다. 객석에 자리한 윌 스미스의 아내를 향해 던진 농담. 그 농담은 외모에 관한, 더 정확히는 질환으로 인해 겪을 수밖에 없게 된 그의 헤어스타일과 관련된 농담이었다. 윌 스미스의 분노에 공감한다. 그러나 그의 행동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그래도 되는 폭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분명한 폭력이었다. 또 한 사람 크리스 록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