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말이에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고 싶었던 것, 첫번째 여행하는 동안 하고 싶은 것 몇 가지가 있었는데 1. 파마하기 2. 스페인어 배우기 3. 살사 배우기 그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한 지 3일째 되던 날, 미용실에 갔지. 첫 번째 미용실에서는 퇴짜를 맞았다. 파마하고 싶어요. 음, 이렇게 긴 머리는 못 하는데.한 블럭 더 가면 거기서는 해 줄거야. 한 블럭 더 내려간 미용실 안 할머니 세 분이 멍하니 쇼윈도 밖을 바라보다가 나를 발견하고 철창을 열어 주셨다. 파마하고 싶어요. 얼마에요? 800페소. (약간 귀여운 척을 하며)너무 비싼데용, 800페소. (작전실패) @$^*(%$@!#%&())*&^%#@@!!$%^&*($$%&? 네? 앉아. 왕할머니 선생님의 거칠고 빠른 손길로 머리카락이 금세 후루룩 말려 올라갔다. 그리고는 다시 멍하니 쇼윈도를 바라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