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가 좋아서 어쩌다 보니 작년에 영화 관련 책을 몰아 읽던 때가 있었다. 001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주성철 홍콩 영화에 애정이 각별한 주성철 기자의 여행기이다. 2010년 출간된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의 개정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달라진 그 시절 홍콩 영화 속 풍경을 가다듬고 새로운 풍경을 더해 지난 해 봄 다시 태어난 책. 각 지역에 얽힌 영화의 에피소드와 그 영화를 좇아 여행한 그의 에피소드가 아낌없이 담겨있다. 덕분에 1950년 문을 연 이 카페가 배우 주윤발의 단골 카페라는 사실과 그곳 최고의 음식이 가공할 크기의 버터와 꿀로 범벅된 프렌치토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스타의 집이라고 하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몽콕의 한 빌라가 생전 마지막 집이었던 배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