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2 기사님 내 목소리 들려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범하게 비범한 여행: 그리고 꾸바 마지막이기도 하고 조금은 다르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써 두었던 일기를 올려볼까 했지만, 이미 한국에 온 지도 한 달하고 반. 게으름이 극에 달해 하던 것도 이렇게나 밀린 상황. 그리하여 일기는 넣어 두고 하던대로 여행의 기록. 그 마지막. 꿈의 꾸바.내 안의 '더 이상은 안 되겠다'와 '오늘은 또 참을만 한데 그냥 다닐까'가 롤러 코스터를 타던 직장인 시절. '봐봐, 안 되겠지?'라며 사직서 쪽으로 퐁당퐁당 돌을 던지게 했던 바로 그 꾸바. 그래서 멕시코도 버리고 마음 먹고 도착한 Havana 춤과 음악과 모히또만이 넘실거릴 줄 알았던 꾸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반나절 만에 회의에 빠졌다. 분명 사랑에 빠질 거라고 확신했던 나는 꾸바를 나가는 비행기 티켓만은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룬 나중으로 미리 사 두었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