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아직 저문 것은 아니지만 2020년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해일 것이다. 일단 숫자가 그렇다. 2020. 이공이공. 이공이공원더키디 아하하, 아무튼, 재미있게 생겼잖아요. 2020년이라니, 와-아 뭔가 미래네. 어렸을 때는 그저 그런 먼 숫자였는데 막상 2020년 8월까지 살아보니 그때와 같다면 같고, 다르다면 다른 매일이다. 예를 들면 떡볶이를 먹을 때마다 '와 진짜 떡볶이 처음 만든 사람 누구야? 상 줘야 되는 거 아니야 진짜?' 하고 생각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하지만 새로운 전염성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길고 지독했던 한국의 장마, 시베리아의 폭염, 호주의 산불 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것이 전혀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일인지, 아니면 겪어본 적 없는 먼 과거로 회귀하는 일인지. 그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