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그날입니다. 네.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5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이럴 줄 알았쥬?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월간 하루 빼돌리기로, 하하)
접어 두지도 않았지. 빼돌렸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제멋대로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시
두구
두구
두구
두구

네. 30일이네요.
어제죠. 네.

Portraits of a day.
하루의 초상.
뜬금없이 웬 초상이냐 하신다면

어제 김건주 작가의 전시에 다녀왔기 때문이죠.
좋았거든요.
김건주는 'Everything is One'이라는 세계관 아래 사람과 자연, 나아가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공생을 이야기해왔다. ···중략··· <Portraits of a day>에서는 그리 거창하지는 않지만 작가의 하루를 담담하게 채우는 일상의 장면을 조명한다. 아침에 집에서 나와 작업실로 향하는 거리의 풍경들, 건물이나 창문 사이로 보이는 가로등과 나무들처럼 흔하게 보이는 일상 속 장면이 작품에 담겨있다.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지루한 일상일 수 있지만, 작가에게는 '모두 같지만, 매일이 다른' 하루하루의 초상이었고, 그것을 기록하듯 수집하고 그리기를 반복했다. 이번 전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작가가 받은 위로와 영감을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후략···
-프롤로그 중에서
암요 선생님.
'오늘도 평범한 하루'
라는 감각.
그 감각은 소중하다.

하얗고 파란 벽을 따라

걸려 있던 하루하루의 초상.

이 그림 앞에는 긴 의자가 하나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커다란 창밖의 풍경같이 느껴졌다. 마치 작가의 하루에 잠깐 들어가 그날의 초상을 보는 것처럼. 멍하니 한참 앉아 있게 된다. 좋았다.

어딘지 알 것 같은 풍경도 오가며

마지막에는 다시 이 그림을 오래오래.

그리고 눈부셨던 어제의 초상.
5월에는 이런 하루가 있었습니다. : )
아참,
전시는
Portraits of a day
김건주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6월 27일까지
무료로
▶ 뽑기의 역사
월간 하루 뽑기 : 1월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1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27일 그래 그렇던데? 회사 근처에 유명한 떡볶이 가게가 있다. 늘 줄이 길어 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친구도 극찬을 하길래 두근대며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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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루 뽑기 : 2월
네,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2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3일이군요. 캬-아 기막힌 타이밍, 전혜린의 유고수필집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에 나온 문장이다. 그의 또 다른 유고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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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루 뽑기 : 3월
네네, 그렇습니다,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3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5일. 최근 2-3개월 정도 거의 매일 악몽을 꿨다. 주로 약속 시각에 늦거나, 그래서 못 가거나, 혹은 만나야 할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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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루 뽑기 : 4월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4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11일. 네. 접니다. 저예요.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어 공부.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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