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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KOICA 청년중기봉사단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3 03 현지 적응 수요일 밤 늦게 도착해 그 주 주말까지는 현지 적응을 위해 바쁘게 보냈다. 환전도 하고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사고 세간살이도 좀 사고 그렇지만 뭐, 주로 관광이지 뭐, ㅎㅎㅎㅎㅎㅎㅎㅎ 숙소와도 멀지 않은 메콩강변을 따라 차로 10분 정도면 태국,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세 국경이 맞닿은 지점에 도착한다. 수풀이 우거진 앞쪽이 미얀마, 그리고 강 건너 오른편에 라오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이 태국. 이름하여 골든 트라이앵글이다. 마약 밀매가 성행했던 곳으로 현재는 많이 정리되었다고. 강가로 내려가면 이렇게 배를 타고 라오스에 다녀올 수 있다. 라오스 마실가는 중. 라오스의 첫 풍경. 배만 타면 라오스 여기저기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관광특구랄까, 기념..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2 02 러이 끄라통 이곳에 도착한 지 이튿날 같던 사흘 차에 학교에 큰 행사가 있었다. '러이 끄라통' 축제. 우기의 끝, 건기의 시작 무렵인 매년 음력 10월이자 타이력으로는 12월 보름, 연꽃 모양의 배(끄라통)를 강물 위에 띄워 흘려보내(러이)며 물의 신께 감사하고 개인의 복을 비는 날이다. 우리도 만들기 시작. 바나나 잎으로 싼 둥치 위를 연꽃 모양으로 꾸미고 향과 초를 꽂아 마무리하면 완성/ 완성된 끄라통은 해가지면 학교 안 연못에 띄울 예정.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아카족 전통의상 빌려 입고 찰칵. 잘 어울리쥬? ㅋㅋㅋㅋㅋㅋ 국경 근처에 위치한 학교라 여러 소수민족과 국적의 학생, 교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아카족 선생님과도 한 장 찰칵. 어느덧 해가 지고 강당에 모여 왁자지껄 ..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1 01 새로운 시작 짐 부치고, 환전하고, 또 뭐 하고, 뭐 하고, 땀 한 바가지 흘렸지만 어쨌든 파이팅 한 번 외치고 출발/ 아니 잠깐, 이게 있다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하아ㅏㅏㅏㅏㅏㅏ 눈물이 찔끔 나와버렸다ㅏㅏㅏ 그 영화는 . 아직 국개 개봉 전이라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여기서 보게 되다니. 게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잠시 행복했다규. 아무튼 그렇게 하늘, 여섯 시간 땅, 네 시간을 달려 자정이 다 된 캄캄한 밤에 도착해 기절하듯 자고 일어난 첫 아침. 새로운 시작.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0 00 6일 동안의 영월, 그리고 몇 년 전 ▼ 33일 동안의 영월 한 달 남짓 영월에서 지냈다. 왜냐하면 이런 이유로 ☞☜ 잇힝 이 많은 나라들 중에 나는 아메리카 대륙, 허리쯤의 '온두라스'라는 나라에 파견될 예정인데 지도에 안 나오기 있나요, 서운해 아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이런 글을 썼지만 결국 가지 못했고 아니 이게 벌써 몇 년 전이라니 시간만 흘러 흘러 2023년 9월의 어느 날. 다시 영월에. 여전한 하늘과 여전한 소확행, 또 여전한 와구와구까지. 그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달랐던 영월에서의 6일이었다. 하여 이번에는, 잠시 태국 좀 다녀올게요/ 열정, 열정, 열정!!!!!!!!!! 그리고 벌써 온 지 일주일 됐지롱 :p 이야기는 차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