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MMCA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지금, 1930-1940년대 경성이라는 시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에 헌신하며 이 역설적인 시대를 살아 내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 가 진행 중이다. 1부 '전위와 융합'에서는 문인 이상이 1934년 종로에 연 다방 '제비'를 거점으로 들이치는 서양의 온갖 문화적 충격에 직면하여, 가장 최첨단의 '전위'에 자신을 위치시키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작품과 이야기가, 2부 '지상의 미술관'에서는 1920-1940년대를 중심으로 한 '인쇄 미술'의 성과가, 3부 '이인행각'에서는 근대기를 이끈 1930-1950년대 문인과 화가들의 개별적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마지막 4부 '화가의 글·그림'에서는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문학적 재능 또한 남달랐던 예술가 6인의 글과 그림이 전.. 더보기 라디오 가든 라이브 🤭지금부터 제가 엄청난 앱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우선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Radio Garden Live 검색 & 다운로드 이 앱이 어떤 앱이냐면 말이에요. 전세계 지역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위치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 앱인데요. 그러니까 앱을 실행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지역 라디오 방송이 우선 스트리밍됩니다. 구글 어스 앱을 사용하듯이 이리 저리 돌려 원하는 지역에 망을 맞춰주면 이렇게 해당 지역의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이죠. 크고 작은 초록색 점들이 모두 방송국이에요. 콩고는 지금 EDM 대잔치 중이군요. 쪼👆🏼쪼👆🏼쪼👆🏼 아이슬란드에서 락 스피릿 🔋급속충전해주고, 내 마음 속의 다음 여행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도 잠깐 들러 봅니다. 니키 미나즈 님 열창 중이시.. 더보기 페어웰 ※ 스포 엄청남 ※ "가족 중 누군가의 남은 삶이 3개월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솔직하게 이야기할 건가요, 숨길 건가요?" 뉴욕에 사는 빌리(아콰피나)는 매일같이 통화하며 일상을 주고 받던 할머니의 폐암 4기 소식을 듣고 중국으로 향한다. 미국, 일본으로 흩어져 이민을 떠났던 가족들이 25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낸 이 순간의 명분은 할머니의 병이 아닌 빌리의 사촌 하오하오(천한)의 결혼식. 전력을 다해 거짓말을 하기로 작심한 가족들 사이에서 빌리는 혼란스러워 한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처음 질문과 같은 호기심이 영화의 핵심처럼 느껴졌다. 그러니까, 그래서, 빌리는 말을 할까, 안 할까. 궁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지만 다 보고 나면 중요한 것은 그게.. 더보기 불꽃 좀 찾아 볼게요 (feat. 소울) 다저녁에 밀크티 한 잔을 제대로 마셨더니 잠이 달아났다. 오늘은 모처럼 2만보나 걸었기 때문에 꿀잠을 기대했건만 틀렸어 다 틀렸어. 그래서 낮에 본 영화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스포는 없을 걸요 아마) 을 봤다. 그러고 보니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중 본 것은 몇 편뿐.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딱히 안 보겠다는 마음은 아니었는데 왜일까. 2D를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2017년 개봉한 를 보고 뿅. 반해버려서 을 기다렸다. 유사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 본 지금은 두 영화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는 삶과 죽음 중 굳이 따지자면 죽음 쪽으로 몇 걸음 내디딘 영화다. 죽은 이를 기리는 멕시코의 독특한 문화인 '죽은 자의 날(El Día.. 더보기 월간 하루 뽑기 : 1월 이런 사연으로 뽑게 된 1월의 하루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27일 그래 그렇던데? 회사 근처에 유명한 떡볶이 가게가 있다. 늘 줄이 길어 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친구도 극찬을 하길래 두근대며 갔던 날. 최고라고? 정말? 확실해? 떡볶이니까 맛이 없을 수는 없지. 배부르게 먹긴 먹었다. 그래도 역시 실망했어 나. 하지만 재도전할 거야. 1월에는 이런 하루가 있었습니다 : ) 더보기 호호호 퇴근길 동네 카페 앞 눈사람.귀여워.어제 내린 눈으로 온통 새하얬던 하루. 또 '호호호' 지난 겨울이었지하얀 눈길 걸으며말도 없이 서로 손을 잡고하얀 눈을 흠뻑 맞으면서그냥 좋아걷던 이 길생각나네 음음고운 눈빛떨구면서 사람들은 추워손을 호호호우리들은 마냥웃으며 호호호흰 눈 사이로 지난 겨울이었지빨간 풍선을 들고꿈의 나라 왕자 공주되어하얀 마음 축복 받으면서그냥 좋아걷던 이 길생각나네 음음고운 눈빛떨구면서 사람들은 추워손을 호호호우리들은 마냥웃으며 호호호흰 눈 사이로 이 노래가 떠올랐던 하루. 또 회사 앞 지하철역 출구 한쪽, 이 새하얀 추위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을 작은 텐트 안 누군가의 안부가 왠지 걱정스러웠던 하루. 그런 하루. 더보기▶쓸데없지만 쓸모 있을지 모를 TMI 출처: Sophie3837(@Y.. 더보기 차분하고 급진적인 장혜영 의원의 의정 보고서가 도착했다. 이슬아 작가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2020년의 의정을 돌아보고 그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인데, 여느 국회의원에게서도 시도된 적 없는 반가운 소통방식이라는 생각에 후다닥 신청해 받아보았다. 장혜영 의원을 처음 알게된 것은 소름 돋는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었다. 당시 그는 생각 많은 둘째 언니라는 이름으로 인상 깊게 보았던 책이나 직접 만든 노래, 또 이런 저런 화두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채널을 운영 중이었는데, 우연히 그 채널의 영상을 보게 된 것. 그는 영상 속에서 어떤 시집을 소개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유고시집 《충분하다》를 읽던 무렵이었고, 영상은 바로 그 시집에 대한 것이었다. 여전히 소름 돋는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 더보기 그래도 새해니까 뭐라도 해봅니다 1월 1일 민음사 인생일력을 주문했다. 덮개를 젖혀 머리맡 책장 위에 세워두고 열두 달의 여는 페이지를 모두 뜯어 사진 한 장에 담아본다. 21년 일력에 실린 하루 한 문장은 민음사의 동양고전 80여 권에서 발췌했다고 한다. 그중 열두 권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함께 사방에서 뛰노는 소들. 귀엽. 이렇게 조촐하게 맞이하는 새해. 모두건강한 해가 되길🙏🏼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