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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4 04 문화의 밤 학생들의 수업이 일찍 끝나는 금요일은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 요일이다. 이곳에 온 첫 주 차 금요일에는 '러이 끄라통'이 있었고, ▼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2 02 러이 끄라통 이곳에 도착한 지 이튿날 같던 사흘 차에 학교에 큰 행사가 있었다. '러이 끄라통' 축제. 우기의 끝, 건기의 시작 무렵인 매년 음력 10월이자 타이력으로는 12월 보름, 연꽃 모양의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그 다음주인 2주 차 금요일에는 '문화의 밤'이 있었다. 다민족, 다국적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보는 취지의 행사. 우리도 한국 부스를 맡아 김밥을 만들기에 도전했다. 당근채 갈다가 약간 정신이 혼미해진 우리였지만 어찌저찌하..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3 03 현지 적응 수요일 밤 늦게 도착해 그 주 주말까지는 현지 적응을 위해 바쁘게 보냈다. 환전도 하고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사고 세간살이도 좀 사고 그렇지만 뭐, 주로 관광이지 뭐, ㅎㅎㅎㅎㅎㅎㅎㅎ 숙소와도 멀지 않은 메콩강변을 따라 차로 10분 정도면 태국,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세 국경이 맞닿은 지점에 도착한다. 수풀이 우거진 앞쪽이 미얀마, 그리고 강 건너 오른편에 라오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이 태국. 이름하여 골든 트라이앵글이다. 마약 밀매가 성행했던 곳으로 현재는 많이 정리되었다고. 강가로 내려가면 이렇게 배를 타고 라오스에 다녀올 수 있다. 라오스 마실가는 중. 라오스의 첫 풍경. 배만 타면 라오스 여기저기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관광특구랄까, 기념..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2 02 러이 끄라통 이곳에 도착한 지 이튿날 같던 사흘 차에 학교에 큰 행사가 있었다. '러이 끄라통' 축제. 우기의 끝, 건기의 시작 무렵인 매년 음력 10월이자 타이력으로는 12월 보름, 연꽃 모양의 배(끄라통)를 강물 위에 띄워 흘려보내(러이)며 물의 신께 감사하고 개인의 복을 비는 날이다. 우리도 만들기 시작. 바나나 잎으로 싼 둥치 위를 연꽃 모양으로 꾸미고 향과 초를 꽂아 마무리하면 완성/ 완성된 끄라통은 해가지면 학교 안 연못에 띄울 예정.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아카족 전통의상 빌려 입고 찰칵. 잘 어울리쥬? ㅋㅋㅋㅋㅋㅋ 국경 근처에 위치한 학교라 여러 소수민족과 국적의 학생, 교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아카족 선생님과도 한 장 찰칵. 어느덧 해가 지고 강당에 모여 왁자지껄 ..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1 01 새로운 시작 짐 부치고, 환전하고, 또 뭐 하고, 뭐 하고, 땀 한 바가지 흘렸지만 어쨌든 파이팅 한 번 외치고 출발/ 아니 잠깐, 이게 있다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하아ㅏㅏㅏㅏㅏㅏ 눈물이 찔끔 나와버렸다ㅏㅏㅏ 그 영화는 . 아직 국개 개봉 전이라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여기서 보게 되다니. 게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잠시 행복했다규. 아무튼 그렇게 하늘, 여섯 시간 땅, 네 시간을 달려 자정이 다 된 캄캄한 밤에 도착해 기절하듯 자고 일어난 첫 아침. 새로운 시작. 더보기
평범하게 비범한 ESG KOICA: 00 00 6일 동안의 영월, 그리고 몇 년 전 ▼ 33일 동안의 영월 한 달 남짓 영월에서 지냈다. 왜냐하면 이런 이유로 ☞☜ 잇힝 이 많은 나라들 중에 나는 아메리카 대륙, 허리쯤의 '온두라스'라는 나라에 파견될 예정인데 지도에 안 나오기 있나요, 서운해 아 ordinary-extraordinary.tistory.com 이런 글을 썼지만 결국 가지 못했고 아니 이게 벌써 몇 년 전이라니 시간만 흘러 흘러 2023년 9월의 어느 날. 다시 영월에. 여전한 하늘과 여전한 소확행, 또 여전한 와구와구까지. 그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달랐던 영월에서의 6일이었다. 하여 이번에는, 잠시 태국 좀 다녀올게요/ 열정, 열정, 열정!!!!!!!!!! 그리고 벌써 온 지 일주일 됐지롱 :p 이야기는 차차, 더보기
2023 전주국제영화제, 그리고 때는 바야흐로 4월. 작전을 개시했다. 그리고 5, 4, 3, 2, 1, 땡! 타다다닥! 타닥! 다다닥! 하여 완성된 관람표_최종_jpg 파란색은 혼자 빨간색은 같이 그리고 초록색은 친구만 보는 영화로 꽤 성공적인 예매.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르덴 형제의 와 함께 보고 싶어 했던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는 역시나 금세 매진되어 예매하지 못했지만, 왠지 곧 국내 개봉할 것 같은 느낌이라 좋아, 나쁘지 않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 첫날 : 전주 도착. 전주에 오면 뭐다? 베테랑이다. 쫄면도 시켜봤는데 역시 클래식이 최고지. 베테랑은 칼국수다. 정작 칼국수 사진은 없네 헤헷 두근두근. 영화제에 오면 뭐랄까, 연결된 마음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나만 좋아할 것 같은 영화를 저 사람도, 어머 저 사람도.. 더보기
그리고 2023년 5월, 평범하게 비범한 완주 모처럼 전주까지 왔는데 영화제만 즐기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완주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했다. 오성마을에 도착. 굽이굽이 산이 둘러싼 오성제 저수지 주변으로 고택과 한옥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 조용히 쉬기 좋은 곳. 무엇보다 BTS가 다녀갔던 곳. 으로 유명해진 곳이라던데, 정말 저 소나무 옆에서 BTS가 사진을 찍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있기도 했다. 그으으으으래? 그렇다면 못 참 지 신났다_#01 그리고 고택 구경. 마을에서 유명한 고택이 두 개가 있는데 여기는 그중 하나인 소양고택이다. ▼ 계단을 오르면 고택의 일부가 내려다보이는 두베 카페가 있다. ▼ 커피를 마시다가 못 참 고 또 신났다_#02 돌아오는 길, 멀리 널이 보이길래 널뛰기를 잠깐 했는데 뭐야 뭔데 신났다_#03 신났다_#04 ㅋㅋㅋㅋㅋ.. 더보기
2023년 6월, 평범하게 비범한 제주_서귀포시_2편 표선읍을 떠나 이번에는 남원. 읍내에서도 북쪽으로 쑤욱 들어온 곳의 도미토리를 예약했다. 이때쯤이면 슬슬 도란도란 대화가 그립지 않을까 하고 예약했는데, 착각이었지 뭐람 어쨌든 이곳은 책이 있고 영화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여성 여행자 전용 공간이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편리했는데, 이를테면 ① (사전 신청자에 한해) 남원읍내까지 픽업&드롭이 가능한 점 ②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딸려있는 점 (공용도 따로 있어 넉넉) ③ 책을 빌려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점 그리고 ④ 매일 저녁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 그러면 해 질 무렵 어슬렁어슬렁 내려가 푹신한 자리에 거의 눕다시피 앉아 책을 읽으면서 함께 마실 ⑤ 달달한 상그리아가 있다는 점 (물론 유료다) 그러면 영화와 함께 까무룩 끝나는 하루. 이날의 영화는 ... 더보기